결국 한국은 4-13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것이 한국야구의 현실이다. 지금껏 일본을 두고 '영원한 라이벌'이라든가 '숙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최근 상대전적을 보면 이런 표현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과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숙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이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프로 선수들을 선발하면서 '드림팀'을 구성했고 이에 자극을 받은 일본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를 대회에 내보내기 시작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전 7-6 승리부터 2009년 WBC 2라운드에서의 4-1 승리까지 일본과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고 11경기에서 7승 4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지만 2009년 WBC 2라운드에서 한 차례 더 만나 2-6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WBC 1라운드 4-13 대패까지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치며 일본에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일한 승리는 '도쿄대첩'을 연출한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이었다.
점점 일본과 실력 차이만 확인하고 있다. 무엇 하나 일본보다 앞서는 것이 없었다. 이제는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415560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