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사가 10년 만에 수주 '잭팟(jackpot)'을 터뜨렸다. 한국조선해양은 197척, 239억5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137.3%를 달성했다.
조선업의 인력난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종사자는 2014년 20만 명에서 지난해 9만 명으로 반 토막 났다. 현재도 부족한 인력이 1만4000명가량인데 2027년에는 4만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납기에 쫓기는 조선사들은 일감 일부를 중국 업체에 하청을 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의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조선소 용접사들은 정년을 앞둔 50대가 대부분이다. 조선·해양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표한 '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선박 도장 인력 2786명 중 20대는 132명으로 전체의 4.7%, 30대는 428명으로 15.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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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조선업은 재료, 장비값 70 ~ 80%, 인건비 20 ~ 25%로 굴러가는, 기본적으로 인건비 따먹기 산업임
2. 재료, 장비값은 못 줄이니 줄일 수 있는 건 원가절감(=자재빼기)과 인건비밖에 없음
3. 산업 특성상 회사 차원에서 뭔 개지랄을 해도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많이 남. 이건 대기업이 일일이 보상하고 이렇게 감당할 수가 없음
4. 때문에 위험의 외주화, 즉 외주로 돌림. 조선소 일용직 가서 재해당하면 개죽음인건 이거때문
5. 근데 외주로 돌리니까 노동자 입장에서는 분명 설계상 자재값 뺀 맨아워는 65 ~ 82$ 하던게 중간에 떼먹고 떼먹고 하다보니 시급 10000 ~ 20000원으로 줄어드는 기적이 발생함
6. 차차 사람이 줄기 시작함, 일부는 돈좀 더달라고 파업함
7. 응 너네말고도 일할 사람 많아 ^^
8. 아님
9. 외노자는 당연하고, 조선 물량을 일부 중국에 넘겨주는 것도 고려중
10. 근데 조선업 자체가 하청, 기자재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최소 몇십 ~ 몇백만 명을 먹여살리는 사업이다 보니 아마 나라에서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5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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