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어머니와 둘이 살던 아들이 숨진 지 수 일만에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5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세대주와 아들에 전화해도 전화기가 꺼져 있고, 일주일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 “택배도 그대로 있다”는 신고에 관할 경찰이 출동해 모자(母子)를 발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병이 있던 어머니가 2~3일 전 먼저 숨졌고, 이를 비관한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실시된 부검 결과, 두 사람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들이 쓴 유서를 발견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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