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의 유언을 정확히 지킨 어느 집안....
조회수 : 8 | 등록일 : 2023.04.13 (목)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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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 장수였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휘하에 우선봉장으로서 부산에 상륙했다. 

그러나 부하들에게 약탈을 금지하는 군령을 내리고, 조선 백성에게는 침략할 뜻이 없음을 알리는 효유서(曉諭書)를 돌렸다. 명분 없는 조선 침략에 불만을 품었던 까닭이다. 

자기가 이끈 철포부대 소속 왜군 500명을 데리고 경상도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귀순했다. 그때 나이 21살이었다. 

조선으로 귀화한 그는 울산, 경주 등을 돌며 왜군을 8차례 무찌르는 공을 세웠다. 

그 덕분에 도원수 권율의 추천으로 선조에게서 김씨 성을 하사받고 충선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또 정이품(正二品) 자헌대부(資憲大夫) 관직에 올랐다.

김상보 종친회장은 "학계에서는 김충선 장군이 조총과 화약 제조법을 조선군에 전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왜구에 밀렸던 조선 육군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소개했다. 

김충선 장군은 임진왜란 외에 정유재란, 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에서도 큰 공을 세워 '삼란공신(三亂功臣)'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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