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낙농가 도산위기 사건 기사 1998년도 기사임
조회수 : 101 | 등록일 : 2018.11.20 (화)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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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낙농가 도산위기
1998-06-24/서병철 서병철 기자/제천


보증섰던 낙농업자 부도 연쇄파산 우려사료비 지원·자금회수 유예등 지원대책 요구
최근 들어 IMF한파 속에서 낙농가들이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잇따른 연쇄파산마저 예상돼 당국의 긴급지원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제천지역의 경우에도 낙농가들이 사료비 상승 및 원유판 매 부진과 더불어 도산한 한 낙농업자의 잠적으로 인해 보증을 선 낙농가들에게 연쇄타격의 조짐을 드리우는등 낙농가들이 전체적으로 도산 될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낙농가들을 위해 시에서 사료비 지원과 회수자금의 유예등 긴급 수혈 정책을 적극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송학면 무도리 낙농가 신모씨(41)가 원유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사료비 상승에 따른 부채해결이 어려워지자 젖소 85두와 트랙터까지 처분하고 잠적해 버렸다. 더욱이 신씨의 부도로 보증을 서줬던 낙농가들은 가뜩이나 자신들이 빌린 정부지원금의 이자에 원리금 상환마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씨의 정부지원 자금회수에 따른 부담마저 겹치는등 3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 이처럼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역 낙농가들은 지난주 시청을 찾아와 신씨의 정부 지원금의 회수유예등을 요구하며 시가 긴급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들은 인근『충주시에서도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2억원 가량의 배합사료를 특별지원 해준 바 있다』고 전제,『부도난 신씨가 융자해 쓴 정책자금의 회수를 연기해 줘야만 보증선 낙농가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이들은 또한『지금의 상황에서 전체 낙농가들의 도산을 막으려면 우선 장기저리자금을지원해 신씨가 빌려 쓴 자금을 보증선 낙농가들이 갚을 수 있도록 우선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대해 시관계자는『지난주 충북도에 도산 후 잠적한 낙농인의 현지실태를 조사해 갔다』며『도에서 검토한 결과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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